여름철 어지럼증, 혹시 기립성 저혈압일까? 즉시 해결법

 

여름철 어지럼증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눈앞이 아찔해지면서 핑 도는 어지럼증을 느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많은 분이 이러한 증상을 단순한 빈혈이나 피로 누적으로 넘기곤 합니다.

하지만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는 7~8월 한여름에 유독 이런 증상이 잦아진다면, 빈혈이 아니라 ‘기립성

 저혈압’을 강력하게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과 자가 진단법까지 알짜 정보만 모아 정리해 드립니다.


여름철에 유독 기립성 저혈압이 심해지는 이유 

기립성 저혈압은 말 그대로 일어섰을 때(기립) 혈압이 일시적으로 뚝 떨어져서 뇌로 가는 혈류량이 부

족해져 발생하는 어지럼증입니다. 왜 여름에 더 자주 발생할까요?

  

 ⊙ 혈관의 이완과 확장:

우리 몸은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체온을 낮추기 위해 피부 표면의 혈관을 한껏 확장시킵니다. 혈관이

 넓어지면 상대적으로 혈액의 압력(혈압)은 떨어지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면 액이 중력

에 의해 아래쪽(다리)으로 쏠리면서 뇌로 가는 피가 순간적으로 부족해집니다.

  

⊙ 탈수로 인한 혈액량 감소: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몸속 수분이 쉽게 소실됩니다. 수분이 부족해지면 전체 혈액량 자체

(탈수 현상)가 줄어들어 혈압 저하가 더욱 가속화됩니다.


기립성 저혈압 vs 이석증, 어떻게 구별할까? 

어지럼증이 생기면 귓속 문제인 '이석증'과 헷갈리기 쉽습니다. 아주 명확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구별 항목기립성 저혈압이석증
핵심 유발 상황앉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고개를 돌리거나 침대에서 돌아누울 때
어지럼증 양상눈앞이 캄캄해지거나 아찔함
(실신 느낌)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회전성 어지럼증
지속 시간수초에서 수분 이내
(안정 취하면 회복)
가만히 있어도 수십 초 동안 지속됨


어지럼증을 줄이는 즉각적인 실천법 3가지 

지금 바로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행동 지침입니다.


① '3초 법칙' 생활화하기

자리에 일어날 때 무조건 3단계를 기억하세요. 침대에서 일어날 때는 ① 바로 일어나지 말고 침대 모서

리에 30초간 앉아 숨을 고른 뒤, ② 천천히 땅을 딛고 일어선 다음, ③ 일어선 상태에서 잠시 중심을 잡

고 걸어가야 합니다. 급격한 자세 변화를 막는 것만으로도 낙상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② 다리 근육(제2의 심장) 키우기 및 까치발 운동

하체 근육, 특히 종아리 근육은 아래로 쏠린 혈액을 다시 심장과 뇌로 짜 올려주는 '펌프' 역할을 합니

다. 평소 의자를 잡고 서서 까치발을 들었다 내리는 운동을 하루 20회씩 반복해 주세요. 오랜 시간 서

 있어야 할 때는 다리를 x자로 교차해 주면 하체 혈관이 압박되어 어지럼증이 덜합니다.


③ 맹물 대신 '보리차'나 '전해질' 수분 보충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맹물만 너무 많이 마시면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낮아져 오히려 어지럼증

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가급적 미네랄이 풍부한 보리차현미차를 마시거나, 땀을 아주 많이 흘린 날

에는 이온 음료를 통해 전해질을 함께 보충해 주는 것이 혈류량 유지에 훨씬 유리합니다.


반드시 병원에 가세요 (위험 신호) 

단순한 기립성 저혈압이라도 어지럼증과 함께 가슴 답답함, 호흡 곤란,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현

상, 마비 증상이 동반된다면 이는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의 전조증상일 수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이나 신

경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건강한 여름을 위한 한걸음

여름철 어지럼증은 우리 몸이 "지금 너무 지쳤으니 잠시 쉬어가라"고 보내는 솔직한 신호입니다. 무더위 속에서 나도 모르게 몸의 수분이 빠져나가고 혈관이 느슨해질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천천히 움직이는 여유'입니다.

오늘부터 침대나 의자에서 일어날 때 딱 3초만 의식적으로 멈췄다 일어나 보세요. 사소한 습관 하나가 아찔한 낙상 사고를 막고 나의 소중한 하루를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 시원한 보리차 한 잔과 함께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이며 건강하고 쾌적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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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및 참고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https://health.kd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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